필리핀 어린이들은 장소가 생기는 곳마다 모여서 공부를 하고 기도를 드리는 모임을 갖습니다. 성전에서, 거리에서, 뒤뜰에 마련된 학교에서 아이들은 샛별같은 눈을 초롱이며 수업을 듣습니다. 코로나 이전 컴퓨터 수업을 위해 5대의 컴을 기증하고 아이들이 생전 처음으로 컴을 접하며 신기해 했었는데 코로나로 인한 집합금지 이후 중단된 수업이 해제 이후에도 열심을 내지 않고 시간이 흘러가는 듯 합니다.
필리핀 어린이 선교는 후원에 비례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예컨대 100명 티 유니폼을 지원한 후에 아이들은 절반 정도만 유니폼을 입고 나오는가 하면, 지원 여부에 관계없이 프로그램 운영은 언제나 비슷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GMC Korea에서도 사진을 받아보며 적정선에서 지혜롭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창희전도사님이 이끄는 필리핀 단기선교팀은 필리핀 12월 집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왔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슬럼가 집회와 의류 나눔 사역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이 깃든 복음을 가난한 원주민들 마음 깊이 전했습니다.
꾸준히 지속되는 필리핀 선교가 하나님의 계획대로 많은 열매를 맺어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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